고구마는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농작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가을철 수확 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간식이나 요리 재료로 활용됩니다.
그러나 고구마를 수확한 뒤 올바르게 저장하지 않으면 쉽게 부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고구마 수확 및 저장 비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구마 수확 시기와 방법
고구마는 일반적으로 정식한 후 약 120-150일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합니다. 수확 시기는 지역과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수확이 이루어집니다.
이 시기는 기온이 적당하고, 고구마가 충분히 익어 단맛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고구마를 수확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고구마를 캐기 전에는 주변의 덩굴을 잘라내고, 호미나 삽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고구마를 캐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구마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처가 생길 경우, 병균이 침입하여 부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구마를 수확한 후에는 흙을 털어내고, 머리 부분의 줄기와 꼬리 부분의 잔뿌리를 적당히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너무 바짝 자르면 부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확한 고구마는 바로 소비하기보다는 적절한 저장 방법을 통해 보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확 시기 | 품종별 수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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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 조생종 고구마 |
10월 초순 | 중생종 고구마 |
10월 하순 | 만생종 고구마 |
고구마의 큐어링(아물이) 처리
고구마 수확 후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는 큐어링, 즉 아물이 처리입니다. 큐어링은 고구마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도와주는 과정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진행됩니다.
큐어링 처리는 수확 후 1주일 이내에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큐어링 처리 온도는 30-33도, 습도는 90-95%가 적절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고구마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30도 이하에서는 상처가 아무는 시간이 길어져 검은무늬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큐어링 기간은 약 4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큐어링이 완료된 후에는 고구마의 열을 방출해야 합니다. 방열 온도는 저장 적온인 13도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큐어링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저장 중에 부패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큐어링 처리 조건 | 적정 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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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 30-33도 |
습도 | 90-95% |
처리 기간 | 4일 |
고구마 저장 환경과 방법
고구마의 저장 환경은 저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장 온도는 10도에서 17도 사이가 적절하며,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12도에서 15도입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고,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호흡 작용이 활발해져 고구마의 양분이 소모됩니다. 저장 습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고구마의 최적 습도는 85-90%입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고구마가 마르고 껍질이 단단해져 부패하기 쉬우며,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나 병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저장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잘되는 저장 공간이 필요합니다. 저장 장소로는 베란다나 현관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때 바닥에서 차가운 냉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티로폼이나 나무 상자를 깔고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고구마의 저장 환경을 최적화하면 오랜 기간 동안 고구마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장 조건 | 적정 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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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온도 | 12-15도 |
저장 습도 | 85-90% |
저장 기간 | 3-6개월 |
결론
고구마 수확과 저장은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올바른 방법을 통해 고구마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확 시기와 방법, 큐어링 처리, 저장 환경 및 방법을 통해 고구마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매년 반복되는 수확의 계절, 이 비법을 잘 활용하셔서 풍성한 고구마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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